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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변호사 사망원인은 ‘익사’…조지아 자연관리국, 사고보고서

지난 3월 한인 변호사 김소양(29) 씨의 사망원인은 보트 전복으로 인한 익사로 결론내려졌다. 28일 조지아자연관리국(DNR) 경찰은 사고보고서(Boat Incident)를 통해 “김소양 씨의 사인이 익사(Accidental Drowning)”라고 확인했다. 김 씨는 지난 3월 15일 레이크래니어에서 남편인 치과의사 심영태(34)씨가 몰던 보트가 암초 위험지역에서 수면아래 바위와 충돌, 전복되면서 목숨을 잃었다. 사고보고서에 따르면 김씨와 심씨는 이날 오후 3시께 레이크래니어에서 보트를 빌렸고, 9시 10분께 윈딩 레이크 드라이브에서 남쪽방향으로 브라운 브리지 로드를 통해 배를 빌린 ‘프리덤 보트 클럽’ 선착장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심씨가 보트를 운전하고 있었으며, 좌현으로 배를 몰다 호수 바닥에 튀어나온 돌에 부딪쳐 중심을 잃으면서 배가 거꾸로 뒤집혔다. 이 과정에서 심씨는 배 밖으로 튕겨져 나갔으나, 김씨는 머리를 부딪친 뒤 배를 빠져나오지 못해 상반신이 물에 잠긴 채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의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의 멍자국, 그리고 머리카락에서 발견된 유리섬유 조각들이 발견됐고, 폐에는 물이 차 있었다”며 “배가 뒤집힐 당시 파손된 부분과 김씨 신체의 상처 흔적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 “남편 심씨의 병원기록을 확인한 결과 보트를 운전하면서 마약을 하거나 술을 마신 흔적은 없었다”며 “보트에도 규정에 따라 안전도구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운전자인 심씨가 안전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았거나 운전을 소홀히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DNR 경찰은 사고보고서와 김씨의 부검결과 등을 종합해 홀카운티 검찰청에 사건을 이관할 예정이다. 검찰은 향후 ‘항법규정(Navigation rule) 위반’이나 ‘운전소홀’ 등과 관련해 조사를 벌인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사망원인과 관련, 지역방송인 WSB-TV가 이 사건을 집중보도하면서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국 사회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씨의 지인들은 WSB-TV에 출연해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권순우 기자

2015-05-28

한인 女변호사 보트사망 사고, 진실은 무엇인가

보트사고로 사망한 한인 변호사 김소양(29) 씨 사건과 관련해, 김씨의 지인들이 지역 TV뉴스에 출연해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WSB-TV는 30일 김씨의 사망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조지아천연자원부(DNR)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9시경 김 변호사와 그의 남편이자 치과의사인 심영태(34)씨가 몰던 보트가 레이크래니어의 암초 위험지역에서 수면아래 바위와 충돌·전복됐다. 출동한 경찰은 뒤집혀진 보트 안에서 김 변호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동승하고 있던 심씨는 인근을 지나던 보트에 구조를 요청했고, 경찰에 신고한 뒤 병원에 후송됐으나 같은날 퇴원했다. 이에 대해 김변호사의 친구인 앤 김씨는 WSB와의 인터뷰에서 “밤 9시 30분에 호수에 나가 있었다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친구들중) 누구도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뭔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진실을 알고싶을 뿐이다. 단순한 사고이기를 바란다”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본지 확인 결과 심씨와 김씨는 지난 1월 귀넷 카운티에 혼인신고를 마친 부부관계였다. 이들은 5월경 정식으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WSB-TV는 김 변호사의 친구가 제기한 의혹을 보도하며 “심씨에게 아무런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DNR은 사고발생 2주가 지난 30일 현지 이렇다할 조사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DNR 마크 매키넌 대변인은 본지에 “현재 조사 진행중이므로 말할 수 없다. 인명사고 조사에는 보통 몇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 대해 심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것은 사고였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그런 방송이 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저도 지금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 가족들끼리 따로 (김소양 씨의) 장례식을 치렀고, 소양씨 부모님들께도 깊이 사죄드렸다”고 말했다. 한밤에 보트를 타고 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언론에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DNR과 경찰에 있는 그대로 상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매키넌 DNR 대변인은 “야간 보트운행을 금지하는 규칙은 없다. 밤중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보트를 대여한 렌탈업체 ‘프리덤 보트클럽’의 완다 스미스 대변인은 “우리 회사는 야간 보트대여를 금지하고 있다. 일몰 1시간 전까지 모든 보트를 반환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2015-03-30

“보트전복 사고현장은 암초위험지역”

한인 1명이 사망한 레이크래니어 보트전복사고는 암초가 산재한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를 조사중인 조지아환경자원부(DNR) 경찰청의 마크 매키넌 대변인은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고는 레이크래니어에서도 암초가 많은 위험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사망자가 탄 보트는 수면아래 바위에 부딪쳐 전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15일 밤 9시경 레이크래니어에서 보트가 전복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변호사인 김소양(29·미국명 크리스티나)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동승자인 치과의사 심영태(34·미국명 데이빗) 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같은날 퇴원했다. 당시상황에 대해 매키넌 대변인은 “사고 현장인 체스타티 베이에는 암초 위치를 알리는 경고문이 수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사건 발생시각은 어두워서 보트 운전자가 경고문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트 전복 직후 물에 빠진 심씨가 도와달라고 소리쳤고, 인근에 있던 보트에 구조돼 지상에서 911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날씨가 풀리고 본격적인 보트철이 시작됨에 따라 레이크래니어에서는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키넌 대변인은 “야간 보트운행을 금지하는 규칙은 없다. 밤중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 보트를 대여한 렌탈업체 ‘프리덤 보트클럽’의 완다 스미스 대변인은 “우리 회사는 야간 보트대여를 금지하고 있다. 일몰 1시간 전까지 모든 보트를 반환하는 것이 규칙”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홀카운티 검시소는 17일 아침 숨진 김씨의 부검을 실시했다. 검시소측은 “부검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DNR의 맥키넌 대변인은 “보트의 파손부위를 분석하고 철저한 현장검증을 통해 사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김씨의 장례식은 18일 오후 2시 노크로스 소재 리장의사에서 열린다. 주소 : 4067 Industrial Park Dr. NW, Norcross, GA 30071 조현범 기자

2015-03-17

보트사고로 한인 변호사 사망

레이크레니어에서 보트전복사고가 발생해 한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호수를 관리하는 조지아자연자원국에 따르면, 15일 밤 9시 20분 레이크레이니어 체스타티 선착장 인근에서 보트가 뒤집혔다. 이 사고로 크리스티나 김(29) 씨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데이빗 심(34) 씨가 부상을 입었다. 자연자원국 리 브라운 경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바위를 들이받고 완전히 뒤집혀진 보트를 발견했다”며 “뒤집혀진 보트 안에서 김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심씨는 물에 빠진채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고, 이에 몇몇 보트가 다가와 그를 구조했다”며 “경상을 입은 심씨는 노스이스트조지아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자연자원국은 16일 현재 사고 현장을 봉쇄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사망한 김씨의 시신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브라운 경사는 “두사람이 어디서 왔고, 왜 보트를 탔으며, 어디로 가려고 한 것인지 수사중”이라며 “문제의 보트를 곧 인양해 별도의 장소에서 정밀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망한 김씨는 텍사스 A&M법대를 졸업하고 애틀랜타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로 활약해왔다. 지난해부터 한미장학재단 애틀랜타지회장을 맡아 한인차세대 대표로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구출된 심씨는 치과의사로 활약했다. 자연자원국은 “두사람은 결혼한 사이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종원 기자

201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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